전남도 농업인의 날, 해남 쌀전업농 '대상' 수상
전남도 농업인의 날, 해남 쌀전업농 '대상' 수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1.11.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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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관 회장.화순군 정대현 사무국장
친환경 벼 재배로 국민건강 증진 기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사)한국쌀전업농해남군연합회 이승관 회장이 지난 10일 열린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도 농업인 ‘대상’ 표창을 받았다. 화순군연합회 정대현 사무국장은 농업발전 유공 쌀 분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이날 영광군 예술의 전당에서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한국쌀전업농해남군연합회 이승관 회장이 지난 10일 영광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라남도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도 농업인 '대상' 표창을 받고 부인 최춘자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쌀전업농해남군연합회 이승관 회장이 지난 10일 영광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라남도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도 농업인 '대상' 표창을 받고 부인 최춘자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와 영광군이 주최하고 (사)전라남도 농업인단체 연합회(회장 강도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도의원, 농축임업인 단체 회원,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전남도 농업인 대상 표창패 수여, 농정업무 평가 우수 시군 시상, 기념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식전행사에선 국악인 김산옥 씨와 소리꾼들이 농업인에게 전남 농업의 발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국악 공연을 선보여 흥을 돋웠다.

해남 윤영식 씨 등 3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으며, 이승관 회장(해남) 노상현 씨(화순) 등 6명은 전남도 농업인 대상을, 정대현 국장(화순) 김순영 씨(담양군) 등 12명이 살기좋은 농촌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올해 전남도 주관 농정업무 평가에선 강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영광장성이 최우수상을, 나주광양담양화순영암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한국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 정대현 사무국장이 농업발전 유공 쌀 분야 도지사표창을 받고 김영록 지사(가운데), 구호성 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장(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 정대현 사무국장이 농업발전 유공 쌀 분야 도지사표창을 받고 김영록 지사(가운데), 구호성 쌀전업농화순군연합회장(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0여년 농사를 지어온 이승관 회장은 10만평(약 33ha) 규모 논에 벼를 100% 유기인증을 받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정대현 사무국장은 약 12년 전 귀농해 7만평 규모의 벼농사를 꾸려 왔다.

이승관 회장은 “국민주식의 파수꾼으로서 건강한 쌀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순천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으로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다.

정대현 사무국장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 발전에 앞장서 젊은이가 돌아오는 농촌이 되도록 스스로 할 일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매년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미래 생명산업의 주역인 농업인이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며 “친환경 유기농업, 스마트 농업, 기후변화 대응 농업을 농정 분야 3대 핵심 목표로 정하고 새로운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념식 후 장성 (주)북하특품사업단(대표 정병준)을 방문했다. 이 기업은 30년간 젓갈, 장류, 장아찌 등을 생산 중이며, 미국 등 수출을 통해 전통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시장을 널리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