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제26회 농업인의 날 개최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제26회 농업인의 날 개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1.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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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전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철탑산업훈장 수상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6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박성종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학생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현찬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한 해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무총리,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게시글을 올려 230만 농업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속에서도 올해 우리 농업은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기후 위기와 공급망 위기가 농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정부는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농가소득과 가격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공익직불제, 농산물 수급 관리 선진화, 소비 진작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농축산업인을 대표해 환영사를 전했다. 이은만 회장은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날”이라며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 모두 일심단결해 국내 농업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미래세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행복딸기농원’ 권영덕 대표(66세)다. 권영덕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을 보급하고 일본·베트남 수출을 선도하는 등 국산 딸기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청년농·귀농인 대상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해 농업인력 양성 및 농촌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권영덕 행복딸기농원 대표(가운데)는 제26회 농업인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김광섭 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국내 쌀 산업 보호와 식량안보 등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최홍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총무재정부회장, 방영호 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사업홍보부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최청환 한국쌀전업농세종특광시연합회 금남면 회장, 이선범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이상민 전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 안창근 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장, 김민호 한국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 기후위기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농업·농촌이 식량안보, 생태·환경 보전 등 본연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