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자조금-SPC삼립, 상생 협력 시동
친환경농산물자조금-SPC삼립, 상생 협력 시동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1.11.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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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공급 MOU…판로확대·소비촉진 기대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는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과 함께 지난 22일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ESG 행복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복상생 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고, 친환경농산물 등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ESG 경영 추세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인과 기업이 서로 손을 맞잡은 결과다. 

이번 협약으로 SPC삼립은 전남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양파 128톤을 공급해 삼립호빵(야채호빵)에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SPC삼립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친환경농산물의 사용 품목을 확대하여 지역 농가 상생과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김재기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시하는 활동을 통해 친환경 농가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이후 밤, 고구마, 당근 등 최상 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아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더욱 확대되고 기업과 상생해 농가 소득이 증대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기업과 상생협력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을 활용해 7개 지역의 685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수급안정사업(▲경기도 친환경 생강 10톤 하나로마트 공급 ▲강원도 친환경비트 50톤 가공업체 공급 ▲전남 친환경 양파 128톤 SPC 삼립 공급, 고구마 40톤 기부행사(먹거리운동협의회 등) ▲전북 친환경 감자 67톤과 고구마 40톤 지역로컬푸드매장 판매와 온라인 유통플랫폼과 연계한 할인 지원 ▲경남의 친환경 당근 150톤 급식업체 공급 ▲제주의 친환경 감귤 200톤과 감귤쥬스 3만개 대학생협 공급) 으로 가공, 판매함으로써 추진하고 있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수급안정사업을 더욱 확대해 생태계를 보전하며 정성을 다해 농사지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