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생산 규모 ‘9천 억대’ 진입
식용유 생산 규모 ‘9천 억대’ 진입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1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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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놀라유 등 고급유 시장 커져
명절 등 계절별 변수로 매출 변화 있어

식용유 생산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급유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는 7가지의 식용유 생산 규모는 지난 2003년 3425억 원에서 2013년 9070억 원으로 2.6배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품목별 생산실적을 보면 대두유의 생산실적이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2008년 이후 카놀라유 점유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시장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와 같은 ‘고급유’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카놀라유에 포도씨유를 혼합하거나, 호두유에 카놀라유를 혼합하는 등 기존 고급유에 다른 고급유를 추가한 혼합유가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규모도 대두유는 2000년 약 206만 달러에서 2013년 약 1183만 달러로 5배 이상 규모가 증가했으나, 카놀라유와 올리브유 수출은 거의 없고 수입 실적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카놀라유는 2000년 후반 카놀라유가 대두유보다 고급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카놀라유 생산과 더불어 수입량도 함께 증가했다.

가정용으로 주로 유통되는 식용유의 소매판매처는 할인점(49.8%)이었고, 명절선물로 주로 이용돼 계절별 특수를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