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2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에서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이란 토양, 병해충, 기상, 수계정보 등 농경지의 농업환경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사이트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농기원에서는 2007년부터 토양정보기반 농작물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기상, 병해충, 재해 등 더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쉽게 접근하기 위해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된 통합플랫폼은 지역 23개 시군 560만 농경지 필지에 대해 토양 특성, 병해충 발생상황, 가뭄·수자원 정보를 지도기반 공간정보 형태로 표출해 농업인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농기원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도는 3~4개월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3월에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로 농업인은 개별 필지에 대한 토양의 영양상태·병해충·기상정보 등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단 한 번 지번 검색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전반적인 농작물 재배관리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재해에 미리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업 관련 업무담당자들에게는 다양한 통계자료와 필지별 상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에 맞는 농업연구 사업과 작목별 컨설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신용습 원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이번 통합플랫폼은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로,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