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면적 9만1586ha·저수지 231개소 등 관리
농업 재해 안정적 대응…기후변화 적응능력 향상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회원대회를 맞이하는 쌀전업농충남도 회원들에게 한마디.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원들이 다같이 모일만한 여건이 안됐는데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시기를 맞이해 충남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불확실한 쌀값과 농업분야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많은 회원분들이 영농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우리 국민의 주곡인 쌀 산업을 굳건히 지켜내시고 농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대회가 그간의 어려움을 풀고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더욱 굳건히 하는 단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우리 농업·농촌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경지면적과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 현황은.
충남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경지면적은 공사관리 전체 47만6035ha의 19%인 9만1586ha를 담당하고 있으며, 농업용수 이용자는 10만2304명이다.
농업용수 공급의 주요 시설물인 저수지의 경우에는 공사관리 전체 3400개소 중 6.8%인 231개소를 비롯해, 용배수로 1만6793km, 양배수장 855개소, 취입보 430개소, 집수암거 23개소, 집수정 11개소, 방조제 26개소 등을 충남지역본부에서 관리하며 1만2600명의 쌀전업농 회원님들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안전한 영농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기후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2020년 전국 평균기온은 최근 10년(2011~2020년) 평균보다 0.1℃ 높았고, 평년(1981~2010년)보다 0.7℃ 높았으며, 전국 평균 연강수량은 최근 10년(2011~2020년) 대비 124.4%, 평년(1981~2010년) 대비 121.6%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고, 그 중 가뭄과 홍수는 침수피해와 농업용수의 오염 심화 등 농업과 농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 공사에서도 이러한 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대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개발 및 용수공급원 다각화, 청정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관리 및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유리온실, 스마트팜 시공 등 내재해형 생산시설 설치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안전진단 및 내진설계, 노후 수리시설물 재해대비 성능 보강 및 지속적 유지관리를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및 농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치수능력 확대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태풍, 집중호우 및 가뭄대비 실시간 물관리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질환경 변화 실태조사를 위한 수질자동측정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KRC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다양하게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공사는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농업 재해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산성 안정적 유지와 향상에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의 ESG 경영 실천 활동은.
충남지역본부는 충남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첫 번째로 충남의 높은 자살률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생명愛손길‘이라는 지역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본부 내 각 지사별로 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1지사 1촌 매칭을 통한 멘토링, 안부전화 드리기, 희망 메시지 전달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2020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부서별 관내 전통시장과 MOU를 체결하고, 상인회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홍보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 외에도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거세진 만큼, 우리 본부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소규모 현장 대상 챗봇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안전관리를 위한 모바일앱 등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 중에 있다. 앞으로도 충남본부는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밀착형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