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경남 쌀 한번 잡숴 보이소"
"맛 좋은 경남 쌀 한번 잡숴 보이소"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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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쌀 500g 1천개 무료 증정
전시 쌀 400㎏ 상당 해운대구청에 기탁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는 경남 쌀 홍보를 마치고, 전시된 쌀 400㎏ 상당을 부산 해운대구청에 기탁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경남 지역의 우수한 쌀을 홍보하는 데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사)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회장 조태웅)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해 고품질 경남 쌀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밥맛이 거창합니다(거창) ▲우포늪 가시연꽃쌀(창녕) ▲지리산 산청 메뚜기 쌀(산청) ▲보물섬쌀(남해) 등 경남 각 시·군의 다양하고 우수한 쌀 400㎏ 상당이 행사 부스에 전시돼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수확하고, 행사 직전 바로 도정한 경남 쌀을 500g 단위로 소포장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행사 기간 총 1000개의 홍보용 쌀을 증정했으며, 경남 쌀로 만든 떡도 함께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20여명의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들은 부산 소비자들이 경남 쌀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쌀 무료 증정과 경남 쌀 홍보에 매진했다.

홍보용 쌀을 받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시민은 “산청 메뚜기 쌀을 즐겨 먹는데, 경남 쌀이 맛이 좋아 늘 이것만 찾는다”면서 “무료로 쌀을 받아 좋고, 다양한 종류의 경남 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음에는 오늘 행사부스에서 본 쌀 중에서 다른 종류를 사서 먹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태웅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장(오른쪽)이 행사 부스를 찾은 부산 시민에게 홍보용 쌀을 증정하고, 경남 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올해 처음 열게 된 조태웅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어려움을 딛고 경남 인근 대도시 부산에서 우리 경남 쌀을 홍보할 수 있게 돼 마음 한가득 뿌듯하다”면서 “여러 지역에서 십시일반 쌀을 모아 홍보·전시에 참여해주신 각 시·군 회장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맛 좋은 경남 쌀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홍구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총무재정부회장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경남 쌀을 홍보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는 이번 행사 기간 전시한 400㎏ 상당의 경남 각 시·군 쌀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 차원으로 부산 해운대구청에 모두 기부했다. 조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경남 쌀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