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지역 ‘김천·산청’ 선정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지역 ‘김천·산청’ 선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2.01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2년간 25억원 투입
산림신품종 산업화, 일자리 창출 등 기여
2019년 선정된 하동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전경.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될 지역으로 경북 김천과 경남 산청이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역주민이 주도해 산림신품종 대량생산과 산업화 역할을 하는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지역을 지난달 15일 최종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품종재배단지 사업은 공익성·지역성·비영리성 원칙으로 구축해 산림신품종의 공동생산·가공·유통체계를 사회적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의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2018년부터 2021년가지 지자체로부터 공모 희망이 신청된 건을 기준으로 매년 2개소씩 선정했으며 이번 선정까지 모두 8개소가 조성됐다. 올해 최종 선정된 지역은 경북 김천과 경남 산청으로 재배품목은 호두(김천), 꾸지뽕(산청)이다.

산림청은 공모 신청지를 대상으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지역특성에 부합한 전략수종 타당성, 대상지 적정성, 일자리·소득창출 연계성 등 각계 전문가의 발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된 곳에는 2년간 25억원을 투입해 산림품종센터에서 시설조성 공사 및 지원을 한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대량증식·산업화 기반을 위해 재배·관리·기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조성되면 운영 주체는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협동조합이며, 수익성이 높고 지역특화 맞춤형 산업을 목표로 부가가치가 높은 국내 산림신품종을 활용해 생산·유통사업, 체험·관광사업, 연구개발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암 청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림신품종이 지역사회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