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탄소중립 주간 운영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탄소중립 주간 운영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12.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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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
정부 부처별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운동 전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환경부를 비롯해 탄소중립위원회, 17개 정부 부처, 지자체가 참여한다.

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2050 탄소중립 목표(비전) 선언 1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주간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탄소중립 주간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은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 주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공익활동을 제안한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자원순환, 무공해차 전환, 저탄소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대표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탄소중립 주간에는 부처별 업무 특성에 맞는 실천운동 등 다양한 활동들도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탄소 관리방안 모색을 통한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이행 가속화를 위해 오는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농식품부문 기후변화대응 탄소포럼’을 연다. 이날에는 토양 탄소 관리에 따른 온실가스 잠재량 파악, 바이오차의 농업적 활용 등 농경지 탄소저장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림청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탄소중립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을 연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산주·기업 등 흡수원 증진 활동으로 인증된 산림탄소 크레딧을 개인·기업·단체가 구매해 사회에 환원하도록 한다. 오는 6일에는 산림청장이 산림탄소 크레딧 14톤을 구매하고 캠페인 참여 릴레이 주자를 지명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의 대전환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정부도 국민 개개인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친환경상품 구매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혜택을 확대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