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전국 브랜드쌀 종합평가회
생생현장-전국 브랜드쌀 종합평가회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1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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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맑은 담양쌀’ 소비자가 뽑은 최고 쌀
전남북 브랜드 쌀 10개 브랜드 선정 ‘쾌거’

소비자단체협의회…‘지역을 빛낸 쌀’도 선정

담양 금성농업협동조합의 ‘대숲 맑은 담양쌀’이 올해 전국 최고의 쌀로 선발됐다.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열린 ‘2014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품위평가와 품종 혼합율 평가, 전문가식미평가, 소비자식미평가, 서류 및 현장평가 총점에서 605.1(667점 만점)을 기록해 최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대숲맑은담양쌀’은 지난해에는 은상을 수상해 2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돼 ‘Love米’로도 지정됐다.

은상에는▲나비쌀(함평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탑마루골드라이스(익산 명천영농조합법인) ▲방아찧는날골드(김제 이택영농조합법인) ▲못잊어신동진(군산 옥구농업협동조합) ▲프리미엄호평(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쌀 등이 선정됐다.

동상의 경우 ▲한눈에반한쌀(해남 옥천농협OK라이스센터) ▲상상예찬골드(김제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수호천사건강미(고흥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무농약쌀지평선(김제 (주)새만금농산농업회사법인) ▲생거진천쌀(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해나루쌀(당진 면천농업협동조합, 신평농업협동조합) 등이 수상했다.


전남북 각각 5개 브랜드 선정

특히 전남과 전북지역 브랜드쌀들이 각각 5개씩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2년 이상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탑마루골드라이스, 못잊어신동진, 상상예찬골드, 무농약쌀지평선, 해나루쌀, 수호천사건강미 등의 브랜드가 ‘Love米’로 지정됐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사업은 올해가 12년째로 우리 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유도하고, 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쌀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평가를 위해 협의회는 각 시·도로부터 시중 유통 브랜드 쌀 30개 제품을 추천받고,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전문기관의 품위평가, 식미평가, 품종평가 및 소비자 식미 평가 등 항목별로 평가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 이덕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품질쌀 생산…경쟁력 제고”

이준원 차관보는 축사에서 “고품질쌀은 시중에서 일반쌀보다 30~40%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농가소득 향상과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품질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쌀 산업은 우리의 생명산업이자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들녘경영체 육성, RPC시설현대화 등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가가 우리 쌀 사랑해야”

이덕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쌀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계속해서 소비는 줄고, 쌀 관세화로 외국쌀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커진 만큼 쌀은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문제는 생산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소비자나 국민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우리 쌀을 신뢰하고 사랑해야한다. 더욱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각 도에서 추천한 브랜드 중에서 12개 우수 브랜드에 입상하지 못한 1개 브랜드에 대해 ‘지역을 빛낸 쌀 상’을 수여했다.

‘지역을 빛낸 쌀’ 상을 수여한 곳은 ▲대왕님표여주쌀(경기, 단아미) ▲옥토진미골드(전북) ▲달마지쌀골드(전남) ▲청원생명쌀(충북) ▲서래야쌀(충남) ▲안동양반쌀(경북) ▲밥맛이거창합니다(경남) 등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