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마-한성티앤아이, 스마트 정밀농업 전개 MOU  
얀마-한성티앤아이, 스마트 정밀농업 전개 MOU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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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생육상태 시각화‧처방 ‘리모트센싱’
수확량‧품질 높이고 안정적 농가수익 창출 가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얀마농기코리아(주)(대표 시미즈 히로유키)와 ㈜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은 리모트센싱 촬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정밀농업 사업에 뛰어들었다. 

리모트센싱, 전문성 갖추고 본격 시장 공략
얀마농기코리아㈜에서는 카메라의 제공과 촬영본의 해석 및 진단 서비스를, ㈜한성티앤아이에서는 드론의 제공 및 촬영을 맡아 협업하는 방식이다.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선보이고 있는 리모트센싱은 벼의 출수 전 드론 촬영으로 벼의 생육상태를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잎색(NDVI), 분얼수(식피율), 질소흡수량을 드론의 촬영 데이터로부터 시각화하여 생육상태를 진단한다. 리모트센싱 후 가변시비 이앙기, 무인헬기, 브로드캐스터 등을 사용해 진단에 대한 처방(생육상태개선)을 실시하고 결론적으로 벼의 수확량증가나 밥맛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이다.

얀마농기코리아㈜에서는 논의 생육상태 개선을 희망하는 농가를 섭외하고 드론 촬영된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육개선 솔루션을 농가에 제공하는 일을 담당한다. 

㈜한성티앤아이 촬영팀이 자사 드론 ACE10 앞에서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성티앤아이는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교육원을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한국산 방제용 드론 ACE10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항공촬영용 카메라의 드론 취부, 촬영 허가의 취득 및 드론 촬영 등의 실제 촬영에 관한 전반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익산, 평택, 칠곡, 산청 지역의 4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총 18필지(총 1만9901평)의 논 드론 촬영을 마쳤다. 

협업으로 2023년 상품화 목표
얀마농기코리아㈜는 2017년부터 리모트센싱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는 2023년 출시 예정인 가변시비 이앙기와 연계한 리모트센싱 사업의 상품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모트센싱은 항공 촬영된 사진 데이터를 기초로 분석과 진단이 이뤄지므로 좋은 성능의 드론과 숙련된 운전자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이에 얀마농기코리아는(주) 자체 개발한 드론을 판매하는 ㈜한성티앤아이와 협업해 올해부터 벼의 생육상태 촬영했다.

올해 촬영한 리모트센싱의 해석결과.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얀마농기코리아㈜는 농가에게 솔루션을 제안한다.

얀마농기코리아㈜ 관계자는 “자력으로는 대응하기 힘든 부분인 드론의 수배와 촬영을 포함한 드론 기술을 ㈜한성티앤아이로부터 도움을 받게 돼 보다 자신감있고 적극적으로 리모트센싱 사업 전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성티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농기계에 있어 역사가 깊고 오랫동안 노하우를 축적해온 얀마농기코리아㈜와 농기계는 물론 농업에 관한 지식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추후 여타 사업 전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니인터뷰-김우철 얀마농기코리아 본부장]                                    
“고품질 쌀 생산 돕는 리모트센싱, 안정적 수익창출 도와”
벼 생육상태 시각화 핀포인트 처방
적재적소 처방으로 수확량‧품질 높여 

“과거와 같이 무조건 수량만 많은 쌀로는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품질 좋고 맛 좋은 쌀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배 환경의 변화 등에 맞춰 농가가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밥맛 좋은 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필요하고 그러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선보이는 리모트센싱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모트센싱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좋은 쌀 생산과 더불어 안정적인 재배 환경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김우철 얀마농기코리아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리모트센싱은 어떤 장비인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리모트센싱’은 드론을 활용한 특수촬영장비로 포장을 촬영한 후 이를 시각화하고 핀 포인트로 처방을 내려주는 것으로 벼의 출수 전 드론 촬영으로 벼의 생육상태를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어 농가에서 안정적 재배 환경 구축이 가능토록한 시스템이다.

- 정밀농업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지금은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실제 리모트센싱을 활용해 진단과 처방을 한 논에서 생산된 벼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품질 정도인 8.1%의 단백질 함유량의 벼가 최상급 품질 정도인 7.2%로 낮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벼의 생육을 확인하고 맞춤형 처방을 내릴 수 있어 사전 예방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작업을 줄일 수 있어 경영비 절감 효과까지 가져다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리모트센싱이 농가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리모트센싱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