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넘어 동유럽…2017년까지 4천대 규모
동남아 4개국 수출 기념 선전식
농협중앙회와 LS엠트론은 지난 17일 광양신항 내 대한통운 터미널에서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이광원 LS엠트론 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농기계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선적식을 계기로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이 우리 농업과 농기계산업을 발전시키는 신수종 사업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도 “중고농기계 해외수출로 농업인은 중고 처분이 수월해지고 농기계회사는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며 국내 농기계의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 농업인과 생산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농업과 농기계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선적식을 시작으로 미얀마 20대, 캄보디아 15대, 베트남 10대, 몰도바 5대로 총 50대의 농기계가 4개국으로 수출된다.
특히 동유럽에 위치한 몰도바에 중고농기계를 수출해 동남아시아 위주의 수출시장이 유럽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이 아시아지역을 넘어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세계각지로 확대되면 오는 2017년까지 4000대 이상의 중고농기계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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