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파종용 콩·팥 정부보급종 신청하세요"
"올해 파종용 콩·팥 정부보급종 신청하세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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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8품종 1135톤…5㎏짜리 1포당 2만9410원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김병준)이 올해 파종할 콩·팥 정부보급종 종자 공급에 나선다. 

28일 종자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콩·팥 보급종은 콩 8품종 1135톤, 팥 1품종 45톤이다. 

콩 보급종은 대원, 대찬, 강풍, 선풍, 진풍, 태광, 풍산나물(나물콩), 아람(나물콩) 등 8종류로, ‘아람’은 이번에 새롭게 공급한다. 

‘선풍’은 논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기계수확이 수월해 농가 수요가 많아 전년 대비 56% 증량한 203톤을 공급한다. 신규 공급 품종인 ‘아람’은 콩나물 용도로 사용하며, 올해 59톤 공급한다.

팥은 ‘아라리’ 1품종을 45톤 공급할 예정이다.

보급종 공급가격은 5㎏짜리 1포당 일반콩 2만9410원, 나물콩 3만380원, 팥 4만5030원이다. 소독·미소독 종자 가격은 동일하고, 팥은 미소독 종자만 공급한다.

종자원은 보급종에 대해 두 차례 농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1차 신청 기간은 2월 3일부터 3월 17일까지로, 각 시·도에 배정된 품종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 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이며, 지역 상관없이 잔여 물량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5㎏(1포) 단위로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종자 수령은 신청 시 지정한 지역농협에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할 수 있다.

보급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종자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시·군 농기센터와 종자원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보급종은 종자 생산에서부터 공급될 때까지 포장검사, 수매검사를 거쳐 합격한 우량종자로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콩 재배 시 기계수확이 수월한 품종을 지속 발굴하고, 공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