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신년사-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5.0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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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과 긍지 가지고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

최근 농업과제가 전방위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새로운 각오와 창조적인 마인드로 우리 농업계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첫째 농식품 수출의 골든타임을 잡아야 합니다. 향후 2, 3년이 우리 농식품 수출의 ‘골든타임’입니다. K-Food는 한류를 타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웰빙 열풍으로 시계적인 슬로푸드이자 건강식인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수출농업과 국내 농업의 두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됩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미래를 위해서도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둘째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저비용 고효율’의 유통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은 국정 최우선 과제이며, aT는 정부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을 실행하는 기관입니다.

지난해 시행한 직거래 페스티벌, 유통구조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의 사례처럼 올해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구조를 ‘저비용 고효율’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aT는 유통정보 및 가격조사 기능을 확충하고,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요 농수산물 가격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농어업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는 연 144조원, 186만명이 고용된 중요한 산업입니다.

aT도 나주시대를 맞아 함께 이전한 농업관련 기관과 연계해 한국형 푸드밸리 모델 구축을 구상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합니다.

넷째 안정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수급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농산물 수급이 많이 안정되고 있으나, 지난해에도 배추 생산량 급증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많은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aT는 앞으로도 민관 수급조절위원회, 수급조절매뉴얼 탄력적 운영 등 효율적인 수급관리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계의 현안이 지금 당장은 화려하거나 요란하거나 주목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이야말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 한 해 힘차게 도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