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수수료 '0원' 제로페이 사업 지속할 것"
서울시 "자영업자 수수료 '0원' 제로페이 사업 지속할 것"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2.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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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페이대란' 해명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가 명절 연휴 발생된 '페이대란'에 대해 3일 해명했다. 

시는 제로페이가 상품권 판매운영사가 달라지면서 시스템 연동문제로 결제내역이 확인 안되는 사태가 초래된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신한컨소시엄에서는 1월 28일부터 ‘서울페이+ 앱’을 설치하지 않은 가맹점주에게도 결제금액 승인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자동알림서비스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사랑상품권 기존 판매운영대행사로부터 가맹점 전화번호 등 주요 결제데이터가 이관되지 않아 가맹점주 대상 ‘서울페이+ 앱’ 설치 등의 홍보가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자치구별 외식업중앙회 등 유관기관․단체 등을 통해 가맹점주 대상 결제앱 설치를 적극적으로 안내 중이다. 

아울러, ‘서울페이+ 앱’을 설치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경품·상품권 증정 등 프로모션도 추진해 결제앱 설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판매대행사와 신한컨소시엄 간 시스템 연동문제는 별도협의를 통해 제반 법규정에 따라 추진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새 앱을 까는 것까진 동의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결제가 안되자 항의가 줄을 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는 이에 대해 1월 24일부터 ‘서울페이+ 앱’으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의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맹점주도 앱을 설치해 결제금액 승인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 제로페이 가맹시 가맹점ID를 생성하고 제로페이 QR코드 일련번호를 관리하던 ‘금융결제원’이 해당사무를 올해 1월 10일에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으로 이관함에 따라, 기존 제로페이 가맹점주는 한결원에서 만든 새로운 ‘제로페이 가맹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했다. 이는 한결원과 금융결제원 사이의 업무이관에 따라 발생된 결제 장애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결원이 신규 가맹점 또는 QR코드 재발행 요청 가맹점에 서울시와 공유되지 않은 가맹점 ID가 포함된 QR코드를 배포하면서 ‘서울페이+ 앱’ 사용시 일부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는 이와 같은 결제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결원과의 협의를 통해 빠른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가 기존 제로페이망을 벗어나 독자적인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시는 독자적인 결제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 이전 대행사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법상 자격을 갖춘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를 판매대행점으로 선정해 이미 확보한 결제망을 활용하되 소상공인․자영업자 가맹점 결제수수료 ‘0원’을 원칙으로 하는 제로페이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