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과수화상병 예방 현장 교육 실시
경기도농기원, 과수화상병 예방 현장 교육 실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2.07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궤양 구분법·동절기 전정 요령 등

(한국농업신문=경기도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안성시 서운면 과수농가에서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180여 종에서 발병하며, 잎, 꽃, 가지, 열매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는 검역상 금지 병해충이다. 치료약제가 없고 발생지역에는 3년간 기주식물(초식성 곤충이나 그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심을 수 없어 피해가 큰 만큼 철저한 예방이 최선이다.

궤양(나무껍질이 터지고 검게 변하거나 움푹 파이는 등 손상이 된 부위)은 과수화상병을 포함한 여러 병원균의 잠복처가 될 수 있어 병원균 활동이 상대적으로 뜸한 겨울철에 사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지도부서 과수화상병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과 일반 궤양 구분법 ▲동절기 전정 요령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 변경사항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일반 궤양은 강전정(궤양 부위로부터 40cm 이상 절단) 후 절단 부위가 마르기 전에 도포제(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 등) 등 소독약을 발라 감염을 예방한다.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은 간이 진단과 진단의뢰를 통해 확진 여부를 별도 확인해야 한다.

최미용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현장에서 지도하는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며 “과수화상병을 차단하기 위한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 활동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