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농식품 유통 최대 이슈 "농촌 인력난 심화"
2022 농식품 유통 최대 이슈 "농촌 인력난 심화"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2.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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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신유통硏 조사, 기후변화.온라인거래.탄소중립 상위권 올라
간편식 시장 확대되지만 국산 농산물 활용될지 관심 높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 최대 이슈는 '농촌 인력난 심화'로 전망됐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매년 연초에 e신유통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농촌 인력난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성 지속’, ‘온라인 유통 확대 가속화’, ‘탄소 중립 정책 추진에 따른 농산물 전반에의 영향 및 대응’,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국산 농산물 활용의 숙제’ 등이 상위권으로 선정되었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 이슈는 지난 2021년 유통이슈 2위로 선정되었으나, 올해 1위로 올라서며 농촌의 고령화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우리 농촌 현장의 인력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수년간 반복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의 불안정성이 농식품 생산과 유통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2위에 올랐다. 생산의 문제는 산지와 소비지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급성장중인 온라인 유통에 우리 농업농촌이 어떻게 대응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 3위에 선정됐다. 

특히 정부가 강력히 예고하고 추진중인 농업분야 '탄소중립 정책'이 농업농촌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변화를 줄지도 4위에 올랐다. 

2021년 유통이슈의 1위 주제였던 ‘비대면 시대, 다양한 간편식 상품의 개발과 등장’은 올해 ‘밀키트 시장의 성장과 국산 농산물 활용의 숙제’로 5위로 다시 선정됐다. 

간편식(밀키트) 시장의 확대가 국내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업계와 소비자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농업, 농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확대’,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 강화’, ‘식물공장 및 스마트팜 확대’,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대한 요구 확대’,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한 농식품 유통 확산’ 등이 6〜10위 순위권에 오르며, 변화하는 유통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지난 2007년부터 농식품 유통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조망하기 위해 연구원 웹진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2022년 농식품 유통이슈 10 선정을 위한 주제 선정에는 농업분야 대표 언론사 담당 기자단이 참여했으며 정책, 산지, 도매, 소비지 각 분야별 이슈를 총 망라해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176명의 독자가 투표했다.

2022년 농식품 유통이슈 10
2022년 농식품 유통이슈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