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축산 농가의 기술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축산 기술의 현장 보급을 위해 ‘2022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달 23일 충남 서산시 흑염소 농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549농가(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등 6개 축종)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또 경영, 개량, 번식, 사양,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상담에 참여해 축산 농가의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올해 청년 농업인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담에 참여한 후계·청년 창업농 가운데 일부를 집중관리 농가로 선정하고 2~4회 추가 방문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집단 상담이 어려울 경우 현장 방문이나 비대면 상담으로 변경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총 336회에 걸쳐 1만23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해 맞춤형 종합상담에 참여한 농가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가 상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종합상담에 참여한 박태화 농장주(전라남도 고흥군)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번식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상담 후 확신이 들고 미네랄 급여 등 새로운 내용까지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오형규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종합상담이 되도록 하겠다”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