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으로 피해 줄이세요”  
“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으로 피해 줄이세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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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과수화상병 약제 배부·사전 예방 철저 당부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덕인)는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가지정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 동절기 예찰을 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꽃이 마르고, 잎자루를 따라 갈변 및 어린가지가 갈고리모양으로 휘며, 우윷빛~갈색빛의 세균액 유출이 나타나고, 불에 탄 듯이 마른 증상으로 과원의 발생주율이 5% 이상일 때 해당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 농장에서는 병원균의 월동처가 될 수 있는 일반궤양은 제거하고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는 궤양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전정도구는 70% 알코올을 이용해 전정도구의 날을 90초 이상 침지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작업복 및 신발은 과수원 출입 전후에 소독을 실시하고 작업복은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여 타 과원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는 3회 지원되며, 살포시기는 1차 신초 발아 직전, 2차 개화기, 3차 만개 10일 후 살포 해야 한다. 

약제 지원은 0.1ha 이상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작목반, 연구회 등 단체에 가입된 농업인은 농가로 배송되며, 단체에 미가입된 배·사과 농업인은 재배현황이 기재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지원부를 지참하여 이달 25일까지 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방문해 약제를 수령 할 수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3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배·사과나무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처음으로 김포에서 3회 방제를 실시하게 돼 특히 농가에서는 3회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화상병 약제 살포를 당부하며, 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관리 및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