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 목표…수출선도조직 육성 지원
올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 목표…수출선도조직 육성 지원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3.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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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5천 달러 달성, 전년보다 18.6%↑
산림청,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 발표
남태헌 산림청 차장이 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올해 임산물 수출 목표 5억 불 달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정부가 올해 임산물 수출액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한류와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임산물 수출조직을 규모화하는 등 품목별 수출 선도조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2년 임산물 수출 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먼저 한류와 비대면·온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미국·호주)’, ‘쇼피(동남아, 싱가포르)’, ‘큐텐(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 ‘한국 임산관’ 개설을 추진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로와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 등과 연계 판촉을 진행해 새로운 유통망 진출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산나물류·곶감류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 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청정임산물 이미지도 구축해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가공품 및 조리법을 개발해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과 홍보·판촉을 강화한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호감도가 커지고 있는 일본, 베트남 등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한류 연계 마케팅도 선보인다. 

산림청은 품목별 수출 선도조직도 육성해 해외시장 개척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일화된 수출 창구역할과 교섭단체 확보를 위해 ‘임산물 수출연합회’와 임업 기계장비류 지원 확대를 위한 ‘임업 기계장비 수춯협의회’를 본격 운영한다. 수출선도 조직 지원 자격도 완화해 밤, 감, 대추, 표고버섯 품목 외 산나물, 산양삼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에도 기회를 확대한다.

끝으로, 임산물 전용 온라인 거래터(플랫폼)를 구축해 현장 밀착형 수출 지원에 나서고, 수출업체, 구매자(바이어) 등에게 편리한 수요자 중심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한다.

상품정보 게시 및 구매자와 수출업체 간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임산물 전용 B2B 온라인 거래터’를 새로 만들고, 수출업체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임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임가 소득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4억5000만 달러로 전년 3억8000만 달러보다 18.6% 증가했다. 목재류(23.5%↑), 석재류(19.9%↑), 단기임산물(7.1%↑) 순으로 전년보다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고,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청정임산물인 밤, 산나물, 산양삼, 송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