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사업 467억원 확보
경남도,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사업 467억원 확보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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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착수지구에 밀양 하남 선정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가 가뭄 극복과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밀양시 하남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신규착수 지구로 선정되는 동시에 사천시 사촌지구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수혜면적 50㏊ 이상 농경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농업용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용수공급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전국 신규 착수지구 2개 지구 중에 도는 밀양 하남지구가 선정됐으며, 국비 46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밀양 하남지구 양수장과 가압장에 송수관로 13.2㎞를 신설할 예정이며,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가압장내 정수처리시설을 거친 낙동강 하천수를 밀양시 하남읍, 초동면, 상남면 일대 농경지 1583㏊에 공급해 양질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조사 지구를 선정된 사천시 사촌지구는 저수지 재구축사업(총저수량 97만6000㎥)으로 저수지 제당쌓기와 이설도로 2.8㎞를 올해 용역 완료해, 이듬해 신규착수지구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 결과는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농식품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비지원 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 재정여건 개선은 물론 항구적인 가뭄 극복과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