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벼 정부보급종 25품종, 2만1800톤 공급
2023년 벼 정부보급종 25품종, 2만1800톤 공급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3.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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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청무·삼광 등 고품질 종자 보급
외래품종 ‘참드림’으로 대체 추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정부는 2023년 하계 파종용 벼 보급종으로 25개 품종 2만18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쌀 적정생산과 품질고급화 등을 고려한 물량으로, 다수확 품종은 점차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3년 하계 파종용 벼·콩·팥 종자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벼는 고품질 품종인 ‘새청무’ 3100톤, ‘삼광’ 3090톤, ‘일품’ 2285톤, ‘친들’ 1350톤, ‘참드림’ 1150톤 등 25개 품종 2만18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유래 외래품종인 ‘고시히카리’, ‘추청’은 ‘참드림’으로 대체해 나가고, 신동진을 포함한 다수확 품종 공급량은 2021년 5345(24%)톤에서 2022년 4400톤(20.2%), 2023년 3464톤(15.9%)으로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콩은 ‘대원’, ‘대찬’, ‘선품’ 등 9개 품종으로 1292톤을 공급한다. 논 재배에 적합하며 수량성도 우수한 품종을 확대한다.

팥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아라리 품종 50톤을 공급한다.

한편, 올해 파종할 벼·콩·팥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안형근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국민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