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터 양평까지…‘나무심기’ 대종주 첫발
제주부터 양평까지…‘나무심기’ 대종주 첫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3.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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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SK임업 등 유관기관 동참
기후위기 시대 산림 중요성 알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제주에서부터 경기 양평까지 국토를 가로질러 이어지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3주간 ‘2022년 산림탄소중립 나무심기 대종주’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 직원과 유관기관이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참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순천시, 익산시, 충주시, 함양군, 괴산군), 북부지방산림청(수원국유림관리소), 국립산림과학원(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SK임업이 함께한다.

나무심기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 ▲경남 함양 ▲전북 익산 ▲충북 괴산 ▲충북 충주 ▲경기 양평까지 7개 시군에서 치러진다.

전국 대종주 첫 번째 지역은 제주 ‘저지곶자왈’이다. 이곳은 2015년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지역으로, 진흥원과 유관기관들은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해 병해충 피해지에 우리나라 특산종인 황칠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에게 기후위기 시대의 산림 역할과 가치를 알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업진흥원은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산림분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