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채홍기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 “안전영농 확보 최우선…가뭄 피해 없는 영농활동 지원 총력”
[인터뷰] 채홍기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 “안전영농 확보 최우선…가뭄 피해 없는 영농활동 지원 총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3.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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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관리운영시스템 구축 등 이상기후 대응책 마련
기후변화 대응‧급경사지 합동 안전점검 등 핵심 사업 추진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쌀전업농을 비롯한 농업인이 있기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영농철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로 있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이라며 다가오는 영농철 철저한 사전 준비로 한해 농사를 피해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밝힌 채홍기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을 만나봤다.

-안정 영농을 최우선으로 삼고 계신다고.
농업 특히 수도작의 경우 한 해 한 번 수확을 통해 다음 해 영농활동을 준비한다. 한 해라도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국 다음 해 농사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수도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은 농업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순간부터 기후가 예측불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는 곧 농업에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아직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기도 전인데 벌써 겨울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고 있지 않은가. 긴 장마, 태풍도 문제지만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농가에 큰 피해가 될 수 있다. 강릉지사의 경우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강릉시 농업용수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오봉저수지 시설개보수사업을 진행하며 더불어 저수지 상·하류 홍수량 예측을 위한 현장 계측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홍수예측을 반영한 오봉저수지 관리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될 집중호우, 태풍 등에도 침수 등 농가가 피해 보는 일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겨울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겨울 가뭄이 극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역시 이상기후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강릉시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는 오봉저수지를 포함 14여개에 달한다. 관내 저수지 저수율을 볼 때 57% 수준이지만 본격 이앙이 들어가는 시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전에 미리 철저한 준비를 통해 3월 이후 가뭄에 대한 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이 있다면.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액 27,345백만원, 인당가득수익 138백만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중점 핵심업무로 기후변화 대응,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으로 사업수주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수주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며, 급경사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한 재해·재난 대비 등 중대재해예방 및 안전영농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ESG 경영의 고도화를 통한 가시적 성과 창출,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상생추진, 농어촌 최접점 기관으로서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등을 중심으로 고객 중심 ESG 경영 추진 등을 집중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쌀전업농과 어떠한 방법으로 소통을 계획하고 있는지.
사무실보다는 농업 현장에서 그 접점을 많이 만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래도 농업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농가들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