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호 벼품종 ‘다솜쌀’ 종자 7.3톤 보급
경북1호 벼품종 ‘다솜쌀’ 종자 7.3톤 보급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3.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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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삼광 대체 품종으로 기대
‘다솜쌀’ 등숙기 이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1호 벼품종인 ‘다솜쌀’ 종자가 포항 등 경북지역 13개 시·군에 보급됐다. 다솜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뛰어나 현재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일품·삼광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자체 육성한 다솜쌀 우량종자 7.3톤을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도내 13개 시·군농업기술센터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개 시군에 2.7톤 보급된 것에 비해 2.7배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해마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경북도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벼 신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다솜쌀 종자 3.9톤을 공급받아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지역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솜쌀은 지난해 포항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재배특성과 품질을 검토한 결과, 현재 재배되는 주력품종인 일품·삼광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경북농기원은 지난 14일 포항시와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행정적·기술적 협력과 수출 관련 각종 지원 등 협력 체계를 구출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습 원장은 “다솜쌀이 앞으로 경북 대표 명품 쌀로 자리매김 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