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청장, 디지털 농업·밀 산업 현장 방문
박병홍 청장, 디지털 농업·밀 산업 현장 방문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3.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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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혁신밸리’ 디지털 농업 계획 점검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밀 자급률 제고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디지털 농업 확산과 밀 자급률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추진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박병홍 청장은 지난 22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청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을 위한 단계별 이행 계획을 점검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정부의 지능형 농장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4개 지역(전북 김제·경북 상주, 전남 고흥·경남 밀양)에 조성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민-관 기관, 산업체, 대학의 역할 분담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 주체가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면서 기술의 신뢰성을 높여야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22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창업농과 실습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농촌진흥청)

이어 박 청장은 김제시 봉남면으로 이동해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찾았다.

농진청은 국내 밀 자급률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산 밀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는 농진청이 국내 밀 산업 기반 구축에 이바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박 청장은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밀은 수입의존도가 높아 식량안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물”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쉬우면서 가공 수요에 적합한 국산 밀 품종의 개발·보급을 확대하고 ▲재배 안정성 향상 ▲품질 제고·관리체계 확립 ▲밀 중심 2모작 확대 보급 등 중점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2일 전북 김제시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에서 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2일 전북 김제시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에서 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농촌진흥청)

한편 박 청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기술원장, 관계관과 간담회를 뒀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부족하지만, 가뭄이 해갈돼 다소 안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봄철 이상저온과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영농기술 전파와 지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빠른 복구와 농작물 사후관리 기술 지원, 일손 돕기 등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원활한 협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