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제11·12대 임원 이·취임식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제11·12대 임원 이·취임식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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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근 회장 “소통하는 충북연합회 만들어 갈 것”
이은만 회장 “농업말살정책 적극 대처해 나갈 것”
박문희 도의장 “식량전쟁…식량안보 파수꾼 감사”
이강명 농정국장 “비료값 상승…함께 해결 노력”
안창근 신임 (사)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연합회장이 지난달 24일 충북인삼농협에서 제11·12대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으로서 취임사를 밝혔다.
안창근 신임 (사)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연합회장이 지난달 24일 충북인삼농협에서 제11·12대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으로서 취임사를 밝혔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는 지난달 24일 충북인삼농협 대강당에서 신임 안창근 회장과 이임하는 정응태 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2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박문희 충청북도의회 의장, 이강명 충북도 농정국장,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박경국 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안창근 신임 회장 등 새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정응태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로 이·취임식이 늦었지만 어려운 시기에 참석해 주신 회원과 내외빈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앙 임원, 시군 회장,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쌀 산업의 어려움을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창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충북 쌀전업농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 도 연합회를 훌륭히 이끌어주신 정응태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 농산물 수입 증가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회원분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충북도연합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특히 회원들과 추진해 나갈 과제로 ▲충북 쌀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향상·쌀전업농 지원 예산 확대 ▲선진 재배기술 보급·청년농 지원 활성화 ▲시군 연합회와 함께 회원의 애로점 해결 등을 제시했다.

이은만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쌀 산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쌀전업농 모두가 힘을 합치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서 “두 차례 걸쳐 벼 나락을 쌓았지만, 정부는 시장격리와 관련해 전혀 개선될 만한 내용 발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특히 “쌀 농가의 권익 보호와 쌀 미래 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CPTPP 저지를 위해 4월 4일 1차 집회, 13일 2차 집회를 가질 계획이고 식량자급률에 영향을 주는 농업 말살 정책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문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충북도 쌀 농가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농사에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는 여러분들과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이변·우크라이나 전쟁사태 등으로 식량 전쟁 위기에 놓여 있다. 식량안보 파수꾼인 쌀전업농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강명 충북도 농정국장은 “역공매 쌀값하락, 비료값 상승 등으로 쌀 산업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충북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쌀전업농 여러분들과 같이 힘을 맞대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연합회 제11·12기 집행부.
한국쌀전업농충청북도연합회 제11·12기 집행부.

한편 제12대 충청북도연합회 집행부는 김인화 수석부회장, 윤태경 대외협력·교육 부회장, 김병일 사업·홍보 부회장, 김명교 정책·기획 부회장, 윤진용 총무·재정 부회장, 김종화 감사, 장경수 감사, 이장우 감사로 구성돼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정응태 전 회장은 이임식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지역본부장, 충북농협 지역본부장, 충북 농단협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 전 회장은 4년간 충북도연합회를 이끌어 오면서 충북지역 고품질쌀생산과 쌀전업농 권익향상에 크기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올해부터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