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파 산지 폐기 94ha 확대
제주 양파 산지 폐기 94ha 확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04.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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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제주 조생양파 가격 회복 도움 기대”
위성곤의원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제주도청이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ha에서 50ha를 추가해 94ha로 확대했다.

올해 초부터 급락한 양파가격은 도매시장 기준으로 전년 대비 70~80%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올해산 조생양파 가격 또한 kg당 506원에서 549원으로 수급조절 심각단계인 650원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다.

농가를 비롯한 생산자단체는 양파가격 폭락과 관련해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등 적극적인 수급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저장양파 2만3천톤 출하정지, 조생양파 144ha(제주 44ha, 전남 100ha) 산지폐기 등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정부와 지자체 등에 시급하게 추가대책 마련을 촉구해 제주도청과 농식품부의 협력을 통해 제주 조생종 양파 50ha에 대해 추가적인 산지폐기라는 결과물을 도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위 의원은 “조생양파 가격폭락으로 제주농가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추가 조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파 소비촉진 등의 활동을 통해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