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나무 과수화상병 꽃 감염 위험도 ‘위험’ 예측
전국 배나무 과수화상병 꽃 감염 위험도 ‘위험’ 예측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4.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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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 개화기 약제 살포…5~7일 뒤 추가 살포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수시 확인·적기 약제 살포 당부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전국 배나무의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가 ‘위험(방제 권고)’과 ‘매우 위험(방제 필요)’으로 나타나 전국 배 재배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13일 개화기 약제 살포 시행과 관련된 정보를 수신한 배 재배농가는 등록 약제를 1회 살포하고, 5~7일 후에 약제를 추가 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을 통해 예보된 배‧사과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정보를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과 개화기는 남부지역의 경우 ‘홍로’ 품종은 4월 13일로 예상되며, ‘후지’ 품종은 4월 18일부터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확인한 뒤, 적기에 개화기 약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방제 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

약제 살포를 할 경우, 반드시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약제로 등록된 제품 여부를 확인하고 약제별 안전 사용 시기와 횟수를 점검해야 한다.

또 다른 약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노형일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전국 배‧사과 재배농가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수시 확인과 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드리며, 과수원 자가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증상 발견 시 관내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에서 제공 중인 지난 13일 전남 나주의 꽃 감염 위험도 예측정보. (사진 출처=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에서 제공 중인 지난 13일 전남 나주의 꽃 감염 위험도 예측정보. (사진 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