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저출력 레이저 파장을 활용해 통증완화와 피부재생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강소기업인 '(주)옵토웰'은 최근 (주)포톤트리와 손잡고 이같은 의료기기 케어레이(CARERAY)를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옵토웰은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소자인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과 화합물반도체를 이용한 공진 발광다이오드인 RCLED(Resonant-Cavity Light-Emitting Diode)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옵토웰은 제조원, 포톤트리는 판매원으로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주)포톤트리의 정금택 이사에 따르면 케어레이(CARERAY)는 통증 완화 의료기기이며 식약처에서 제조허가를 받았다.

정 이사는 "한마디로 말해서, 저출력 레이저(LLLT)의 다양한 파장대 기술을 활용해 통증완화, 피부 탄력 및 주름, 피부재생 등을 개선·관리하는 미용목적의 전문 의료기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어레이의 작동원리가 특별한 이유는 '빅셀'이라는 광반도체가 핵심이다. 레이저가 나오는데 수직 공진 발광 반도체가 장착된 통증완화 목적의 의료기기다. 레이저 반도체를 제품에 심어 그 의료기기가 빛을 쪼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무릎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레이저를 쏘여 통증이 완화시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우리 인체는 그 빛을 반사하기도 하고 흡수하기도 한다. 그것을 '바이오 포톤'이라고 한다"며 "레이저 같은 경우는 일반 LED(전자발광소자)나 EEL(전계 발광)반도체는 수평으로 레이저가 발사되는데 이것과는 달리 케어레이는 인체 깊숙히 진피층 아래에까지 레이저가 침투 된다. 광(光) 에너지를 인체 내에서 화학적 에너지로 바꿔서 생체를 활성화시키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인체에서 발광이 되거나 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빛을 흡수하기도 하고 내뿜기도 하는데, 그런 원리를 이용하는 셈이다. 이를테면, 식물의 광합성과 유사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타민D를 복용 후 반드시 햇빛을 쐬어야만 활성화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옵토웰이라는 제조사는 설립한지 22년 된 회사다. 국내에서는 광반도체인 빅셀을 생산하는 회사는 여기가 유일하다. 포톤트리는 설립한지 얼마 안 된 연구 중심 회사다. 현재 제품 연구를 통해 시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톤트리는 '케어레이'를 통해 세 가지 사업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첫째는, 저출력 레이저(LLLT)의 기술을 적용해 통증 및 비염 등의 치료목적의 가정용 레이저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다. "LLLT 기술은 안구손상의 위험을 제외하고는 부작용 사례가 없으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피부미용에 대한 연구'다. 이는 저출력 레이저(LLLT)의 다양한 파장대 기술을 활용해 피부 탄력 및 주름, 피부재생 등을 개선·관리하는 미용목적의 전문 의료기기 기술 개발의 수행이다.

마지막으로는, '진단 연구'다. 회사 측은 "레이저는 특정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며 레이저 광선을 신체에 조사할 때 신체내부에서 레이저 파장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성질을 이용해 질병 진단 등 임상분야에서 점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회사로서는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로 국민들께 신뢰와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4월 7일 (주)옵토웰은 (주)디엔에이링크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의 목적은 광반도체와 유전체의 결합 가능성 타진과 각 전문영역 공유 그리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의 비즈니스 진행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옵토웰은 제품개발과 생산 분야를 맡고, 디엔에이링크는 생물정보 및 유전체 형태분석을 맡았다. (주)포톤트리는 의료기기와 유전체 분석 제품 DTC(Direct To Customer)를 유통, 대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공동의 목표로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