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연합회·개포시장상인회, 우리마늘 살리기 나선다
마늘연합회·개포시장상인회, 우리마늘 살리기 나선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4.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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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 실천 업무협약 체결
우리마늘 한쪽 더 먹기 캠페인 추진
최상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윤선근 강남개포시장상인회장이 지난 1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우리 마늘을 서울 시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생산자와 유통인이 손을 잡는다. 

(사)한국마늘연합회·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서울 강남개포시장 상인회는 지난 14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우리 마늘 위상 제고와 상호 이익 등 서로의 상생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상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이태문 마늘연합회 사무국장과 윤선근 강남개포시장상인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선희 강남개포시장 상인회 홍보부장은 “우리 마늘을 이용하는 동시에 개포시장 특성을 살린 라면 등 제품을 발굴하고,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마케팅으로 마늘 산업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문 사무국장은 “강남개포시장과의 업무협약으로 김장철 마늘 판매 등 주산지에서 나온 우리 마늘을 서울 시민에게 직접 선보이는 행사 등을 기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 랜드마크 강남개포시장에서 우리 마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위상 또한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늘연합회와 강남개포시장 상인회는 앞으로 ▲우리 마늘 한쪽 더 먹기(우·마·한·더) 캠페인 추진 ▲우리 마늘 관련 제품개발, 체험 이벤트 등을 활용한 강남개포시장 활성화 ▲우리 마늘 관련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구현으로 홍보 활성화 ▲다수 메이커 발굴, 교육 지원으로 참여자 확대 등 우리 마늘을 매개체로 한 도농 상생을 실천하기로 했다.

윤선근 회장은 “그간 말뿐이었던 도농 상생 협력 모델이 강남개포시장 상인회, 마늘연합회·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실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은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우리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도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늘의무자조금은 양파와 함께 노지채소 최로로 지난 2020년 출범했으며,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 소비홍보 등 사업을 수행해 마늘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