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풍년농사 기원 통수식 개최 
농어촌공사, 풍년농사 기원 통수식 개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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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물 걱정 없이 풍년농사…안정적 용수 공급 최선” 
한국농어촌공사진천지사(지사장 노성호)가 21일 진천군 백곡저수지에서 충북도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진천지사(지사장 노성호)가 21일 진천군 백곡저수지에서 충북도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통수식이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며 영농기에 들어선 농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안전영농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대표 통수식을 지난 22일 전북 동진지사에서 개최했다.

지난 22일 전북도 동진지사에서 열린 대표 통수식은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원격급수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22일 전북도 동진지사에서 열린 대표 통수식은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원격급수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풍년의 기원을 담아 농업용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행사로, 이날 통수식은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으로 낙양취입보와 금평저수지의 급수를 실시했다.

22일 현재, 공사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6%로 예년에 비해 109% 높은 수준이지만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별 맞춤형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급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저수율이 부족한 경우, 인근 하천의 물을 끌어와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와 양수시설을 활용해 용수로에 물을 공급하는 직접 급수 등을 통해 충분한 용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통수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내기 급수가 진행되는 동안 ICT를 기반으로 한 용수량 계측과 수리시설 원격조작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절약해 ESG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사장은 “작년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마늘과 양파 등 월동작물 농가에 선제적 급수를 지원해 물 걱정을 덜었던 것처럼, 벼농사 역시 물 걱정 없이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정적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진천지사(지사장 노성호)가 21일 진천군 백곡저수지에서 충북도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충북도 내 농어촌공사지사장, 수리시설 감시원, 운영대의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천지사 관계자는 “이번 통수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생명산업인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풍년 농사와 안전영농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충북도에 위치한 백곡저수지는 충북도 내 가장 큰 저수지로 이날 통수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함께 쌀떡 케이크를 자르며 안전,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충북도에 위치한 백곡저수지는 충북도 내 가장 큰 저수지로 이날 통수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함께 쌀떡 케이크를 자르며 안전,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통수식이 진행된 백곡저수지는 농업용 호소 수질 1등급의 깨끗한 수질과 수려한 경관으로 충북지역의 명품 저수지로 고품질 쌀 생산과 농어촌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노성호 지사장은 “백곡저수지 등 진천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저수율이 88%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진천지사는 금일 통수식을 시작으로 저수지, 양배수장, 보 등 99개의 수리 시설물을 이용해 본격적인 영농 급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