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 좋은 '경북쌀'은…6대 우수 브랜드 발표
밥 맛 좋은 '경북쌀'은…6대 우수 브랜드 발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4.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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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영호진미·일품 등 고품질 품종 다수
브랜드당 홍보·마케팅 비용 2천만원 지원
문경 '새재청결미'. 경북도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올해의 경북지역 우수 브랜드 쌀로 ‘영일만친구’, ‘안동양반쌀’, ‘풍년쌀골드’, ‘새재청결미’, ‘의성眞(진)쌀’, ‘고령옥미’ 6개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역 우수 쌀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올해 6대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남포항농협RPC ‘영일만친구’(포항)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 ‘안동양반쌀’(안동) ▲농업회사법인 풍년 ‘풍년쌀골드’(상주) ▲동문경농협RPC ‘새재청결미’(문경)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의성眞(진)쌀’(의성) ▲고령다사농협RPC ‘고령옥미’(고령) 등 6개다.

포항 ‘영일만친구’는 ‘삼광벼’ 품종으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외관이 깨끗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안동양반쌀’은 ‘영호진미’ 품종으로 밥을 했을 때 윤기가 많고 씹을수록 고소하며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상주 ‘풍년쌀골드’는 경북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일품벼’ 품종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진 쌀이다. 

문경의 ‘새재청결미’는 ‘일품벼’로, 경천호의 청정수가 공급되는 백두대간의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된 고품질 쌀이다. ‘의성眞(진)쌀’은 ‘일품벼’로 안계·다인 뜰의 황토 흙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한 쌀로 찰기와 윤기가 많아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령옥미’는 ‘삼광벼’ 품종으로 가야산에서 발원하는 소가천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질에서 재배돼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선정된 브랜드 쌀에 1년간 지역 대표 쌀 브랜드로서 상품 포장재 등 선정내역을 표기하도록 하고, 각종 매체 홍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 판촉지원에 나선다.

또한, 선정 브랜드 경영체에는 홍보·마케팅과 포장재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개소당 각 20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 지원해 경북 쌀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지역 쌀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쌀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쌀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경북 200여종 브랜드 쌀 중 단일브랜드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경영체를 대상으로 13개 경영체 브랜드 쌀을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외부 전문기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