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회장, 모내기…‘벼 조기 건답직파’ 선보여
이종수 회장, 모내기…‘벼 조기 건답직파’ 선보여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5.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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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 코팅·모판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 효과 커
이 회장 “쌀값 안정 위해 시장격리 의무화 해야”
이종수 (사)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 회장은 지난 3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조기 건답직파 파종 시연회를 가졌다.
이종수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회장은 지난 3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조기 건답직파 파종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이종수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권곡동 소재 논에서 아산시 쌀전업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을 기원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내기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트랙터용 건답파종기를 생산하는 G금강이 참여해 ‘벼 조기 건답직파 파종 시연회’와 함께 개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벼 조기 건답직파 장면.
벼 조기 건답직파 장면.

건답직파 재배는 모내기 대신 물을 대지 않은 마른 논에 볍씨를 바로 파종하는 재배 방법이다. 다른 재배법에 비해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 도복에 강하고 볍씨 코팅이나 모판이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에 효과가 있다.

또 재배 후 물을 모의 키에 맞춰 추가로 넣어주기만 하면 돼 파종 이후의 관리도 편리하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조기 건답직파 기술로 건답파종 후 5월 중·하순에 왕우렁이 투입방법을 소개했다. 왕우렁이를 이용하면 수확할 때까지 피, 잡초성벼 등을 지속해서 제거할 수 있으며 화학적 방제보다 효과가 높다.

이종수 회장은 “올해 파종한 종자는 특수미 종자로 지난해 이어 건답직파 2년차에 접어든다”며 “건답직파가 지닌 장점이 많아 앞으로도 건답직파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쌀값 하락으로 쌀전업농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격리 요인이 발생하면 조기에 시장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격리 의무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