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이앙동시제초제, 선택 아닌 필수] 이앙 작업과 제초제 살포 동시에, 노동력 대폭 절감
[저비용 고효율 이앙동시제초제, 선택 아닌 필수] 이앙 작업과 제초제 살포 동시에, 노동력 대폭 절감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5.09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농, ‘평양감사’‧‘동시오래’ 추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며 노동력 절감은 이제 중요 과제가 됐다. 특히 파종부터 이앙까지 초기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벼농사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에 벼 재배 농업인들은 이앙동시제초제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시장에 다양한 제초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경농 측은 “이앙동시제초제는 이앙 작업과 제초제 살포를 동시에 할 수 있기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다”며 “이앙기에 제초제 살포 기계를 부착해 자동 살포되는 방식으로 제초 작업을 위한 시간과 노동력을 모두 절감할 수 있으며, 고령화와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앙동시제초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앙동시제초제를 안전하고 효과 좋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논물 관리 요령이 매우 중요하다.

▲논이 최대한 평평해 지도록 꼼꼼하게 써레질을 하고 평탄작업까지 해주는 게 좋으며, 써레질 후 가급적 논물을 자연낙수 해주고, 논이 너무 굳지 않도록 빠르게 이앙한다. ▲이앙할 때에는 논물을 1~2㎝ 정도로 담수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며, 뿌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모를 3㎝ 이상 깊이로 이앙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이앙 후 1~2일 이내 빠르게 논물을 5㎝ 이상 담수하고 계속 유지해 주어야 제초제에 의한 약해 발생을 줄이고 제초 효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벼 품종별 안전성 자랑 ‘평양감사’
경농에서 선보이고 있는 ‘평양감사’ 입제는 이앙 후 15일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벼에 안전하고 약효가 오래가는 브로모뷰타이드,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메틸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브로모뷰타이드는 올챙이고랭이, 알방동사니 등 저항성잡초에 효과적이고, 펜트라자마이드는 2.5엽기까지의 피와 물달개비 등 일년생잡초에 강하고, 후발생하는 잡초를 오랫동안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저항성 피에도 발생 전부터 초기 제초효과가 안정적으로 발휘되는 장점이 있다. 브로모뷰타이드와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메틸 3가지 성분은 모두 벼에 대한 안전성이 좋으며, 찰벼와 흑미, 통일계통의 벼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다년생잡초 한 번에 잡는 ‘동시오래’
함께 선보이고 있는 ‘동시오래’ 입제는 피, 저항성잡초와 벗풀 등 다년생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방제가 까다로운 벗풀과 올방개 초기 방제와 억제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이미 발생한 피도 1엽기까지 방제 가능하다.

동시오래는 특히 넓은 면적을 재배하는 농가들에 인기가 높다. 단위면적당 처리약량이 1㎏로, 노동력 감소와 방제시간 단축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3가지 제초제 성분 모두 토양에 잘 흡착하고 약효가 오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논물 관리를 잘 해주면 약효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써레질 후 이앙까지 기간이 늦어질 경우에는 반드시 이앙전 제초제를 미리 뿌려 잡초의 조기 발생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