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 축제의 장, '유기농데이' 즐겨보세요"
"유기농산물 축제의 장, '유기농데이' 즐겨보세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5.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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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청계광장서 친환경농산물 장터 개최
‘촌캉스’ 등 친환경농업 체험 기회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전국 친환경 농가와 국민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친환경 농산물을 한껏 즐기는 대축제가 개최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5일간 ‘2022 유기농데이 기념,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를 즐겨라!’ 행사를 개최한다. ‘유기농데이’는 친환경농업인 단체가 유기농업의 가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06년부터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유기농업 기념일로 지정한 행사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이라는 핵심 주제 아래 ▲유기농데이 대축제 ▲유기농데이 가치소비 온라인 이벤트 ▲친환경농가와 소비자의 만남 ‘촌캉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졌다. 

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먼저 다음 달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친환경농산물 장터와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유기농데이 대축제’를 연다. 유기농데이 기념일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친환경 유기농업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날에는 VIP 내외빈이 친환경농업을 상징하는 나무의 잎사귀를 손도장으로 완성하는 나무 핸드프린팅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유기농데이 기념행사와 유명셰프와 함께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건강주스 레시피 공개 쿠킹쇼, ‘지구를 지키는 농부’ 서포터즈 발대식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친환경농산물 파머스마켓’이 운영된다. 청계광장 내 2026㎡ 규모로 조성되는 친환경농산물 파머스마켓은 친환경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다. 주최 측에서는 장터에 참여할 소비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사전 신청한 방문객 100명에게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도 제공한다.

유기농데이 행사 기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 가지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 챌린지’에서는 하루 한 끼를 친환경농산물로 먹고 인증하는 62명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또한, ‘건강한 한입 레시피 콘테스트’를 통해 건강과 환경에 가장 이로운 유기농 요리 레시피를 뽑고, SNS에 우수한 레시피를 게시한 참가자에게 역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더불어 ‘6.2 워킹데이 챌린지’ 캠페인도 열린다. 이 캠페인은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해 탄소를 절감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며, 6.2㎞를 걷고 SNS에 인증한 참가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촌캉스’ 행사도 개최된다. 친환경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참가자는 다양한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다음 달 11일, 19일 두 차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4인 가족 기준으로 12개 가족(최대 48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는 정촌유기농원(충남), 칠곡무림두레마을(경북), 페퍼앤허브(충남) 3곳이다. 

강용 회장은 “유기농데이는 친환경농업, 유기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유기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고, 더 나아가 유기농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로 위원장은 “유기농데이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오랜만에 대면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해 서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또 최근 기후변화 등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기농데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2022 유기농데이 대축제’ 홈페이지(www.62da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