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박선영 후보 지지선언
시민단체,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박선영 후보 지지선언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5.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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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지도자회의 "선거 승리할 수 있는 후보 판단"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가 박선영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시민사회 지도자회의는 26일 박선영 후보 캠프에서 지지선언식을 갖고 "5월 한 달 간 유력 일간지와 방송3사 여론조사를 통해 누가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를 조사한 결과 박선영 후보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경석 법시민사회단체연합(법시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갑산 법사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들이 뻔히 서로 쳐다보면서 스스로 단일화를 이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줘서 단일화를 하는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들의 변별력을 높여 드리기 위해 우리 시민사회가 박선영 후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단체도 박선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허광일 대표는 박선영 후보를 탈북자들의 대모라고 지칭하며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할 때 목숨걸고 단식투쟁을 하며 우리와 함께 울었다"며 서울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사회 지도자회의는 앞서 지난 14일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16일 단일화 합의 서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100% 여론조사 방식에 박선영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응하지 않아 단일화가 무산됐다. 

국민노동조합 이희범 위원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전교조 교육감의 탄생은 불 보듯 명확하다"며 "망가진 서울 교육 8년에 이어 또다시 4년이 암흑기를 맞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김진현 전 과기처장,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인주 전 대통령실사회통합수석,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기우 전 경실련 정책위원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태범석 전 한경대 총장 등 시민사회 원로와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지지선언에 동의했다. 

박선영 후보는 "시민사회 지도자분들이 마지막으로 단일화의 종지부를 찍어주셔서 감격스럽다"며 "서울시민들의 걱정과 염려를 마음에 새기고 교육강국의 명성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