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 등 채소류 재배면적 감소, 작황 부진까지
배추, 무 등 채소류 재배면적 감소, 작황 부진까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05.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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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노지채소류 수급관리계획 심의, 수급 안정 논의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배추, 무 등 노지채소류가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가 최근 가뭄 등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대학교 김관수 교수와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의 공동 주재로 2022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배추, 무, 마늘, 양파, 고추 등 5대 노지채소류의 여름철, 김장철 및 단경기 수급 불안에 대비한 수급 관리 계획에 대한 심의와 올해 농식품부가 겨울배추, 무, 양파에 대해 긴급하게 추진한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사후 보고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배추, 무 등 채소류는 재배면적 감소, 작황 부진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한 실장은 향후 폭염, 장마 등 기상변동에 따라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2022년 노지채소류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인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통계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배추․무․마늘․양파․고추 등 5대 노지채소 생산자단체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소비자단체 대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학계 대표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해 2022년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계획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심의, 의결돼 농식품부로 전달된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계획은 농식품부 내 최종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