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후보 선대위, 'KT 채용청탁' 연루 허위사실 보도 혐의로 뉴스타파 고발
김영선 후보 선대위, 'KT 채용청탁' 연루 허위사실 보도 혐의로 뉴스타파 고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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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선(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후보 선대위가 2012년 KT 부정채용 청탁사건에 김 후보가 연루된 정황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했다. 

김영선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KT 부정 채용에 김영선 후보가 관련된 사실이 없는데도 뉴스타파가 유독 악의적, 정치적 목적으로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보도해 의도적으로 후보를 모해했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보도)에 따른 혐의로 뉴스타파 관계자를 27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엔 뉴스타파의 KT부정채용 관련 보도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허위 보도 행위인 점을 적시했다. 아울러 선거일이 불과 6일 남은 시점에서 악의적인 피고발인들의 보도로 인해 공직선거에 상당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선대위는 "뉴스타파가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악의적 보도를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언론의 형식을 빌어 하는 정치적인 악행을 바로잡는 것이 상식과 공정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뉴스타파의 행태를 부득이 고발할 수밖에 없다"며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KT 부정채용 사건 판결문 증거자료를 인용해 "당시 채용 응시자였던 김모씨 옆에 '김영선 의원'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김모씨는 4선 국회의원 출신 중진 정치인이었던 김영선 후보의 사촌동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