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후보 선대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언론사 연달아 고발
김영선후보 선대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언론사 연달아 고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2.05.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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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사건 연루된 적 없는데 악의적 이용"

김영선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9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허위보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같은 당 중앙선대위 공보단, 시사IN, 노컷뉴스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2012년 KT 부정채용 사건에 김영선 후보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표된 사실이 있는데 선거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자 악의적,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측은 KT 부정채용 연루설에 대해 "어떤 추천도 한 적이 없고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선대위는 "당시 KT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던 사촌 동생은 현장에서 막노동에 가까운 일을 하다가 원청업체인 KT에 동종업무를 하는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영선 후보가 채용청탁뿐 아니라 어떤 사유로도 KT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검찰 수사 대상도 아니었으며 참고인 조사도 받은 적도 없었으며, 당시 국회의원도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어 2019년 당시 문재인 정권하에서 KBS가 김성태 국회의원 문제를 다루면서 KT와 아무 상관도 없고, 아무 접촉, 관여도 없는 김영선 후보에 대해 의혹제기만 378회 하다가 끝난 사안으로 문재인 정권의 언론을 이용한 정치탄압에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김지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 뉴스타파, 시사IN, 노컷뉴스 등이 합동으로 이러한 사안을 사실인 양 얘기하는 것은 명백한 언론조작이자 선거개입이며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의 극심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선대위는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언론의 자유를 교묘하게 선거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끝까지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