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농업 ‘벼 드론직파 재배기술’ 연시회 열려
디지털 농업 ‘벼 드론직파 재배기술’ 연시회 열려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5.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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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충남도농업기술원·부여농업기술센터 개최
직파재배, 노동력 85%·경영비 83% 절감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6일 부여군 양화면에서 디지털 농업 ‘벼 드론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6일 부여군 양화면에서 디지털 농업 ‘벼 드론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벼 드론직파 재배기술이 농가 인구 감소·고령화, 농업경영비 증가 등으로 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6일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디지털 농업 벼 드론직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디지털 농업기술 드론직파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 설명 ▲벼 드론 직파·병해충 방제 약제 살포 기술 연시 ▲직파재배 기술상담 ▲종자코팅 등 관련자재 전시 등이 이뤄졌다.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에 필수적인 못자리 설치, 육묘, 모판 옮기기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벼 기계이앙 10a당 평균 노동력 85%, 경영비 83% 절감할 수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충남 벼 직파재배 면적을 올해 600ha, 다음 해 1000ha까지 늘리고 2025년까지 1만3000ha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에 31억5000만원, 벼 직파재배 경영 합리화 기술 사범에 5억2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부성 원장은 “벼 직파재배는 앞으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기술로 몇 년 후에는 드론직파기술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을 벼 직파재배 메카로 육성해 벼농사 직파 기술을 전국 1위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시회 현장에 방문한 조재호 청장은 농진청이 정립한 드론 직파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벼 직파재배 작목반·연구회·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드론 직파 확대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조 청장은 “드론 직파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 벼농사 전 과정 기계화 작업률 10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직파의 핵심 재배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올해 추진한 시범 재배단지의 경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드론 직파의 재배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