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농할’, 하반기에도 계속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농할’, 하반기에도 계속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6.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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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축산물 구매시 20~30% 할인
하반기 예산 390억원 추경으로 확보
농축산물 할인쿠폰, 농할!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aT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농할’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물가 부담도 줄인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2020년부터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현재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20~30%, 행사 주기별로 1인당 최대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행사 진행 업체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온라인몰, 친환경매장, 직거래매장, 전통시장 등이다. 이중 전통시장은 온누리 굿데이·온누리 전통시장 온라인몰, 놀러와요 시장 앱, 농할가맹점, 바로마켓 등 직거래장터에서 구매금액의 3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다만, 업체별로 행사 기간과 품목은 다를 수 있어, 행사에 참여하려는 소비자는 전단지나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39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39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계란, 배추, 무, 쌀 등 국민 식탁에 빠지지 않는 주요품목의 할인행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명절·김장 행사 등 특별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할인 효과를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은 9157억원의 국산 농축산물 구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김춘진 사장은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은 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경제 부담을 줄여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먹거리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