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연합회-농어촌공사 간담회…농업기반 정책방향 모색
축산연합회-농어촌공사 간담회…농업기반 정책방향 모색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6.15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관리일원화 농업계 적극 대응 필요

(한국농업신문= 최정민 기자)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9일 한국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업용수 이용 방안 ▲농지은행 정책 방향 모색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 농업계 참여 방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이은만 회장은 “국가 수자원의 40% 이상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물 관련 이해관계자로서 위원회 참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농업용수 수요자의 참여가 이뤄지지 못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등 물 관리 정책 수립과정에 농업 분야 부재로 하굿둑, 해수유통, 농업용저수지 다목적 활용 등 현안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모든 정책은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지고 진행돼야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며 “물관리위원회구성을 비롯해 농지정책 역시 단기 정책이 아닌 장기정책 마련을 기본으로 협의를 통해 만들어지고 진행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사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병호 사장은“농어민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가감없이 소통해 공사 경영에 반영하겠다”며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농어민과 함께 고민해 식량위기, 기후위기, 농어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