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다솜쌀' 손 모내기…"풍년농사 기원"
경북 '다솜쌀' 손 모내기…"풍년농사 기원"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6.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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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종자 생산할 벼 원원종 9품종 이앙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지난 7일 대구 소재 논 포장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순도 높고 우량한 종자 생산을 위한 벼 원원종과 자체 육성한 벼 품종 ‘다솜쌀’ 등을 모내기했다.

이날 대구 북구 학정동에 있는 도농기원 논포장에는 신용습 원장과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손 모내기와 기계 모내기를 동시 체험하고 국수, 화채 등 새참 문화를 즐기면서 농가에 보급될 우수한 종자 생산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 벼 보급체계의 상위 단계의 순도 높고 우량한 벼 종자를 생산하는 과정으로, 직원들이 정성 들여 손 모내기한 벼 원원종 9품종은 이듬해 원종, 보급종 생산 단계를 거쳐 2025년 경북 벼 재배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기계 모내기로 심은 벼는 도농기원이 자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다솜쌀’로, 수량성이 우수하고 완전미 비율이 높아 매년 재배 요구가 늘고 있는 품종이다.

신용습 원장은 “이번 모내기는 우리가 심은 귀한 종자가 농업인에게는 소득으로,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로 이어지도록 직원들이 함께 기원하는 자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