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자조금, 화훼산업 연구사업 본격 추진
화훼자조금, 화훼산업 연구사업 본격 추진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6.20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가소득 증진과 산업 발전 목적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5일 aT화훼사업센터에서 화훼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화훼류 표준규격,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조사’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절화 의무자조금을 통한 본격적인 조사·연구사업에 나선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화훼 농가의 소득증진과 화훼산업 발전이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올해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화훼류 표준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등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연구는 국내 화훼생산액의 62.6%를 차지하는 민간시장의 절화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전국 6개 화훼공판장과 실태를 비교 분석해 고품질 절화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다.

‘화훼류 표준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연구는 국내 절화류의 표준규격 출하 실태 조사와 선진국 절화 표준화 관련 사례를 검토해 시장주도형 절화류 표준규격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출하를 촉진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연구는 지난 2020년 제정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에 따라 시행된 ‘재사용 화환 표시제’의 성과 분석과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해 제도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또한, 신화환 거점 제작 센터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따져보는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화훼 농가에 연간 1110~1160억원 상당의 피해를 주는 재사용 화환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화환 보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신화환 거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도 실시한다. 연간 2000톤 이상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조화는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중금속 검출 등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전국 공원 묘원에서 상당 부분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생화와 조화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김윤식 회장은 “올해 연구사업은 그 분야도 다양하고 활용도도 높아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절화 의무자조금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