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안보 위해 식량 공급망 기능 유지
세계 식량안보 위해 식량 공급망 기능 유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2.06.20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TO 각료회의 ‘식량안보’ 선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된 12차 WTO 각료회의에서 식량안보 선언이 채택됐다.

식량안보 선언에서는 농산물 교역의 원활화와 글로벌 농식품 시스템 회복력을 위한 불필요한 수출제한·금지 조치를 자제하는 것과 식량안보를 위한 각국의 긴급 조치가 무역을 왜곡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시행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식량안보 선언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농식품 공급망 교란, 식량·비료 등 투입재 가격 급등과 같은 식량위기에 대한 WTO 차원의 대응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빈곤과 기아 퇴치,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인도적 식량 지원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WTO가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세계 식량안보를 위해 식량 공급망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노력하고, 식량 상황이 취약한 국가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향후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식량안보 각료회의.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식량안보 각료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