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팜 전문 청년농 37명 배출
경남도, 스마트팜 전문 청년농 37명 배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7.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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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교육 거쳐 실전 영농 나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29일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청년창업 보육센터 제1기 수료식을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경남농업자원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과정’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의 청년 52명을 매년 선발해 20개월 동안 스마트팜 기초이론부터 작물을 직접 재배‧생산‧판매하는 실습과정을 통해 스마트팜 청년창업농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수료하는 1기생은 2020년 7월 선발, 그 해 9월 입교를 시작으로 지난 4월 말까지 20개월 과정(총 1590시간)을 이수해 수료 자격을 갖췄다.

1기생으로 선발된 52명 중 생업·개인사정 등으로 일부가 중도 포기하고, 최종 37명이 수료를 마쳤다.

도는 수료생에게는 농식품부 장관 명의 수료증을 전달하고, 교육과정 성적 우수자 3명을 선발해 도지사 상장을 추가로 수여했다.

수료생들은 교육 기간 습득한 재배기술과 영농경험을 바탕으로 농촌 지역에 정착해 스마트팜 농장주가 돼 창업 경영을 하거나, 혁신밸리 또는 시군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해 임대경영으로 영농경력을 이어가게 된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비록 농업 전공은 아니지만 알찬 교육과정과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스마트팜 기술 습득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경남에 정착해 스마트팜 청년농부의 꿈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과 기자재 기술혁신을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9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과 동시 본격 운영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