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올해 여름휴가로는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있고, 인근 바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산림청(청장 남성현)에서는 지난 7일 여름철 즐기기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곳을 선보였다.
산림청이 추천한 국유림 명품숲은 ▲강원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숲’ ▲충북 단양군 ‘소백산 천동계곡 숲’ ▲충남 서천군 ‘희리산 해송 숲’ ▲전북 진안군 ‘운장산 갈거계곡 숲’ ▲경남 창원시 ‘대장동 편백 숲’ 5개소다.
특히 5곳의 명품숲은 모두 계곡이나 바다와 맞닿아 있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숲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로 치유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쌓인 피로를 풀기 좋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강원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숲’은 베틀바위 등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쌍폭포,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 계곡을 따라 산행하면 볼거리가 많다.
충북 단양군 ‘소백산 천동계곡 숲’은 시원한 계곡과 수려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명품숲으로, 계곡 주위에 활엽수가 빼곡해 더 시원한 탓에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충남 서천군 ‘희리산 해송 숲’은 수종 95% 정도가 해송으로 돼 있고,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적합하다.
전북 진안군 ‘운장산 갈거계곡 숲’은 정상으로 향하는 숲길을 따라 펼쳐진 7㎞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장관이며, 특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에 가까워 그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경남 창원시 ‘대장동 편백 숲’은 약 100㏊에 편백나무를 심고 가꿔 울창해진 숲으로, 편백이 뿜는 피톤치드로 여름철 상쾌함을 느끼기 제격인 명품숲이다.
송준호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무더운 여름, 잘 가꿔진 국유림에서 시원한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