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그루경영체’ 25개소 선정
산림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그루경영체’ 25개소 선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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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추가 모집공고 열려
2022 그루경영체 선정 결과. 임업진흥원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자원으로 역동적인 지역경제를 만들어갈 그루경영체 25개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지난 1일 그루경영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임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 모집은 5기 그루매니저가 활동하는 ▲경기 용인·안산 ▲인천 남동 ▲충북 제천·진천 ▲충남 부여·금산 ▲경북 안동·경주 ▲경남 진주 ▲전북 익산·부안 ▲전남 광양으로 총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총 25개 그루경영체, 163명의 주민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그루경영체는 산촌민을 비롯한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예컨대 용인 ‘포레스쿨’ 경영체는 산림 레포츠를 지역에서 봉사활동으로 만난 청년과 지역 멘토가 운영하며, 청년일자리를 창출에 나선다.

그루경영체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들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테면 제천 ‘트리엔로프’는 숲밧줄 놀이로 생기있는 지역 사회 만들기에 도전한다.

선정된 그루경영체는 2024년까지 견학, 자문, 워크숍,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 네트워크, 법인화, 홍보, 마케팅, 파일럿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의 지원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그루매니저는 그루경영체의 지속가능성과 자립을 위해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이번 그루경영체 정기모집에 더해 오는 8일부터 13개 지역에서 추가 모집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2018년 산림일자리발전소를 출범해 주민 중심의 역동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총 197개 그루경영체, 총원 1584명을 지원했으며,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일자리창출 등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