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보호수’ 생육 점검 사업 추진
산림청, ‘보호수’ 생육 점검 사업 추진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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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호수 1만3천여 그루 
역사·문화적 가치 지키기 나서
경북 울릉 도동 향나무. 산림청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올해부터 보호수 생육진단·실태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보호수는 1만3856그루다. 수종으로는 느티나무가 7278그루(52.5%)로 가장 많다. 보호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는 울릉도 해안절벽에 자리한 향나무로 1998년 지정 당시 2000살이 넘었다. 

특히 최근 한 드라마에서 유명세를 탄 팽나무는 전국에 1340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산림청은 보호수의 자연 고사나 자연재해에 따른 소실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생활권 내 보호수 안전진단에 돌입한다. 

나무 의사 진단으로 보호수 생육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보호수에 얽힌 옛이야기 등 인문·사회적 가치도 함께 조사해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